BMW 브랜드, 05 판매 메르세데스 앞질러

2005년 독일 메이커들의 판매대수가 드러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BMW가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려 전년 대비 9.9% 증가한 132만 8,000대로 사상 최고기록을 갱신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메르세데스 벤츠를 12년만에 추월했다. 소형차가 주려 모델인 폭스바겐은 소폭 증가했다.
BMW는 작년 3월에 발표한 3시리즈 세단 등 주력 차종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미니 등을 제외한 BMW브랜드의 판매는 10.1% 증가한 112만 6,800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 부문이 4.7% 증가한 282만 6,100대로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인원 감축을 진행한 메르세데스 승용차 부문은 1.7% 증가한 122만 600대를 기록했다. 산하의 소형차 스마트를 제외하면 1.6% 증가한 107만 7,600대에 그쳐 2004년에는 약 3만 7,000대 앞섰던 BMW 브랜드에 역전됐다.
폭스바겐 그룹에서는 아우디가 6.4% 증가한 82만 9,000대로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주력인 폭스바겐 브랜드는 0.8% 증가한 309만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