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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치백, 여성 구매율 증가


국내 해치백 모델의 여성 구매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12일 국산차업계에 따르면 준중형급에서 일반화된 해치백 구매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기아자동차 쎄라토의 해치백인 유로의 지난해 여성 구매율은 23% 가량이다. GM대우자동차 라세티 5도어 해치백도 2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3년 평균 10%대에 머물렀던 데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업계는 이에 대해 해치백의 경우 유려한 스타일이 여성의 눈길을 끌어당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해치백 여성 구매자 중에는 아이를 둔 기혼 여성이 적지 않아 해치백의 실용성이 점차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GM대우 관계자는 \"해치백의 여성 구매율 증가 현상은 기혼뿐 아니라 미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최근 \'나홀로\'를 표방한 커리어우먼 등이 늘어나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즉 기혼 여성은 실용성으로, 미혼 여성은 세단에 비해 멋진 스타일이 구입 이유가 된다는 것.

그는 이어 \"해치백 판매증가는 우리 자동차문화가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유럽 내 해치백의 경우 세단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국내에 일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는 최근 해치백 판매가 늘고 있는 데 따라 향후 점차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젊은 커리어우먼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판매공세를 통해 여성의 해치백 구매율을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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