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용차 구입 시 직접 자신의 이름으로 살 때와 리스를 이용할 때 그리고 장기로 빌려 탈 때를 비교한 결과 장기렌털의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LP가스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랜저TG Q270을 3년간 이용할 때 자가용은 매월 162만2,000원이 필요한 반면 오토리스는 134만원, 장기렌털은 117만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사용 후 중고차로 되팔 때를 감안해도 자가구입차는 월 130만원이 있어야 하는 데 비해 오토리스는 118만원, 장기렌털은 105만원이 든다.
그랜저TG Q270 럭셔리를 개인이 직접 살 경우 구입가격은 2,872만원이다. 여기에다 등록세와 취득세 기타 제반비용을 더하면 3,124만원이 된다. 이를 36개월 할부로 이용하면 할부이율은 8.25%. 선수금 572만원을 내고 나머지 2,300만원을 36개월 할부로 돌리면 이자는 189만원이다. 결국 매월 77만6,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오토리스는 보증금 575만원 외에 매월 75만원의 리스료를 지불한다. 또 렌털은 보증금 438만원 외에 매월 90만7,000원을 낸다. 매월 납입금만 보면 리스가 가장 저렴하다. 리스나 렌트의 경우 보증금은 자동차 사용이 끝나면 돌려 받는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구입비용만 계산했을 뿐 3년간 이용할 때 들어가는 유류비를 포함하면 렌트의 비용이 가장 낮아진다. 렌터카는 대부분 LPG를 연료로 쓴다. 또 자가구입이나 리스의 경우 매년 자동차세 57만원을 내야 하지만 렌트는 세금 부담이 없다. 결국 3년간 운행할 때 자가구입은 총 5,842만원이 드는 반면 리스는 4,835만원이 들어간다. 또 렌털은 4,225만원이 필요하다. 자가구입 시 3년 뒤 중고차로 되팔아 1,148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4,694만원이 드는 셈이다. 또 리스의 경우 보증금 575만원을 되돌려받으면 총 소용비용은 4,260만원, 렌털은 보증금 438만원을 제한 3,787만원이 들어간다. 결국 렌털의 비용이 가장 적은 셈이다.
리스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가장 비용을 적게 쓰려면 일시불 현금으로 구입하는 것"이라며 "렌털의 경우 휘발유차를 이용한다면 리스와 렌털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가구입과 리스, 렌탈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구입자가 자신의 조건을 따져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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