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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 매출 2조원 돌파


한국타이어가 수출증가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증대로 2005년 실적이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발표한 2005년 매출액(중국본부 제외)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172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2,307억원, 순이익은 27.7% 신장한 2,1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측은 또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 매출(FOB기준)을 포함하면 총 매출액은 2조5,892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인 UHP 타이어의 판매와 수출증대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포드, 볼보, 폭스바겐, 르노, 다이하쓰 등 해외 자동차메이커에 대한 공급증가와 모터스포츠, 축구, 야구 등 빅 스포츠 후원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수출가격을 인상할 수 있었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고수익을 내는 고부가가치 타이어의 판매증대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활동이 큰 몫을 차지했다"며 "이를 통해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고, 이는 곧바로 수출증가로 이어져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매출목표(중국본부 제외)는 2005년 대비 약 7.1% 증가한 2조1,59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지속적인 성장실현과 내부적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비롯해 생산, 판매,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영체계를 확립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국내 2개(대전, 금산공장), 중국 2개(장쑤성, 저장성)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헝가리공장이 설립되면 글로벌화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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