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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시장에 전운 감돌아


GM대우자동차가 오는 5월 내놓을 2,000cc급 7인승 SUV 윈스톰(가칭)이 국내 SUV시장의 판도에 어떤 변화를 줄 지 주목된다.

현재 7인승 SUV는 현대자동차 테라칸과 싼타페, 쌍용자동차 뉴렉스턴과 카이런 등이다. 이 중 2,000cc급은 카이런이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쌍용은 현대가 싼타페의 배기량을 2,300cc로 높이면서 2,000cc급을 투싼에 내준 점을 틈타 7인승으로 패밀리 SUV시장을 공략중이다. 게다가 2,000cc급의 경우 자동차세면에서도 2,300cc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윈스톰도 7인승 2,000cc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5인승 2,000cc급 SUV인 투싼이나 스포티지, 액티언보다는 윈스톰을 윗급에 포진시켜 넓게는 싼타페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급화에 초점을 두고 막바지 품질 클리닉을 진행중이다. 엔진은 150마력 VGT를 얹으며 해외에서는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한다. 특히 윈스톰은 중형차 토스카와 마찬가지로 5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M대우는 윈스톰이 적어도 월 4,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회사측은 윈스톰 사전품평회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혁신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들은 만큼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능면에서 싼타페보다 배기량은 300cc 적으나 출력은 3마력밖에 차이나지 않는 점을 앞세울 계획이다.

한편, 업계는 올해 GM대우가 연초부터 토스카와 윈스톰 등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점에 비춰 내수시장의 점유율이 다소 뒤바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M대우의 경우 올해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형차와 SUV시장에 모두 신차를 내놓는 셈"이라며 "결과적으로 중형은 기아와 르노삼성, SUV는 쌍용과 기아의 시장을 일부 잠식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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