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수입업체인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박동훈)가 다시 한 번 수입차가격의 거품 빼기에 나선다.
폭스바겐은 2월부터 자사의 럭셔리 SUV 투아렉의 가솔린엔진 2006년형 모델의 가격과 옵션을 조정, 판매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는 단기 프로모션 형태가 아니라 2006년형 모델부터 적용되는 정가다. 투아렉 V8 4.2(가솔린 모델)의 경우 출시 이후 지난 2년간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트레일러 후크 등의 옵션을 제외하고 TV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가격은 종전 1억590만원에서 360만원 인하된 1억23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투아렉 V6 3.2는 8,450만원에서 980만원 내린 7,470만원으로 정해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작년 1월1일 출범한 이후 선보인 페이톤, TDI 디젤 그리고 파사트까지 모든 신차를 거품을 뺀 가격에 출시해 수입차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또 기존에 판매되던 뉴 비틀 및 뉴 비틀 카브리올레(2005년 5월10일부터 적용)와 골프(골프 2.0 FSI 2006년형 모델, 2005년 11월14일주부터 적용)의 가격도 낮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섰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투아렉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1년여의 조정기간이 필요했다"며 "폭스바겐은 소비자들에게 정직한 가격으로 다가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쳤고 앞으로도 거품 빼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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