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200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2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카에 대해 몇가지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B 필라 없이 도어를 앞뒤로 여는 차들이 많아졌는데 그 이유는 승하차 및 짐을 싣기가 용이해 진다는 것이다. 벌써 여러종류의 컨셉카를 내놓은 메이커들은 고객의 니드에 부합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그렇지만 폭이 비좁은 공간에서 뒷문을 열수 있는 방법으로는 슬라이딩 도어가 있다. 이런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한 신차 및 컨셉카는 최근 모터쇼에서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루프 또한 GMC의 테라크로스처럼 글래스로 된 차들도 늘어가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차를 만들어 팔려는 메이커의 노력은 정말 끊임없는 것 같다. 차의 스타일이 고전적인 것과 미래지향적인 차들이 모두 선보였는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느낀 또 한가지는 외국에서 발표한 컨셉카들이 빠를 경우 불과 1~2년 안에 양산차로 다시 우리에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국내에서 얘기하는 양산이전 단계의 내외장을 깔끔하게 다듬은 시작차 수준이 컨셉카가 아닐까?


고객의 입장에서 차를 만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차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각종 법규에 만족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는 FMVSS가 있는데 여기에는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들이 많이 있다. 여기서 의문이 가는 부분은 과연 B필라가 없는데 일부 법규들을 어떻게 만족시켜 나갈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일반 강판 대신 고장력 강판을 다른 부위에 사용한다고 반드시 해결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B필라 하나를 없애기 위해 차체강성 보완책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쉽지는 않았겠지만. 양산을 앞둔 외국차들이야 각종 사전 테스트를 통해 당연히 법규 만족을 했을 것으로 믿는다.

고객이 운전하기에 편리하고 주변상황에 적합한 차가 개발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 보다 고객에게 더 안전한 차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내가 말하려는 취지는 고객이 편리하고 다용도의 차를 생산하기 위해 메이커에서 지켜야하는 안전법규 만족이 힘들어져 각종 법규의 규제완화가 불가피해 진다면 잘못된 방향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고객의 욕구에 맞추려는 차를 개발하려는 카메이커의 노력이 끊임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 (Chrysler Crossfire)

크로스파이어는 2인승 럭셔리 쿠페로서 리어부 형상은 유선형으로 1965년 미국의 Marlin 자동차가 연상된다. 프론트는 긴 본네트, 수직형의 헤드라이트와 PT 크루저를 연상시키는 그릴형상이다. 윈드쉴드와 백글라스는 중앙에서 분리되어 있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백글라스 하단부에는 두개의 헬멧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5단 수동변속기로 250마력 2.7리터 V6엔진을 탑재했다.




















크라이슬러 닷지 슈퍼8 헤미 (Chrysler Dodge Super8 Hemi)

1950년대 선보인 길고, 폭이 넓고 상단이 편평한 스타일이다. 이 차의 폭이 넓고 굽은 윈드실드는 거의 1959년 시보레 임팔라(Chevrolet Impala)처럼 느껴진다. 인테리어는 푸시버튼형의 자동변속기, 가운데 위치한 3개의 게이지와 많은 알루미늄 트림이 특징이다. 후륜구동이고 작년 크라이슬러 Hemi 300C 컨버터블에 선보인 5.7리터 Hemi엔진을 얹었다.














크라이슬러 짚 윌리스 (Chrysler Jeep Willys)

2도어의 open-top off-road차로서 Wrangler보다 다소 긴 윌리스는 Ford와 Willys-Overland에 의해 제작된 2차 세계대전 모델을 연상시킨다. 옆모습은 거의 허머를 축소해 놓은 모습이고, 바디는 무게를 줄이고 재생할 수 있는 인젝션몰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인테리어는 파스텔톤의 녹색, 조화가 되는 캔버스시트와 100채널의 위성 라디오가 특징이다. 4단 자동변속기와 슈퍼차저가 장착된 160마력 1.6리터 엔진을 탑재한다.














GMC 테라크로스 (GMC Terracross)

4도어의 Terracross는 3개의 슬라이딩 글래스 루프판넬로 이루어 진 게 특징이다. 이는 전기장치로 작동되며 전체 루프길이의 2/3가 열렸을 경우에 짐을 싣을 수 있다. 또한 회전의자는 실내를 대화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바디의 B 필라가 없어 승하차가 용이하고 4륜구동으로서 185마력 3.4리터 V6엔진을 탑재한다.


















올스모빌 04 (Oldsmobile 04)

이 차의 젊은 친구들이 뒤에 승차할 수 있도록 하는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위해 탄생한 로드스터(Roadster)다. 4인승으로 트윈 targa top은 탈착할 수도 있고 Carbon Fiber Roof 판넬은 리어시트 뒤에 접어 넣을 수도 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날카롭고 얇은 형상인데 섬유광학과 프로젝터빔 기술로 인해 밝은 레이저처럼 뚜렷하다. 인테리어는 밝고 가벼운 색으로 디자인 되었고, 모든 운전자정보는 하나의 LCD 스크린에 재배열 하였다. Opel의 플랫폼을 공유했고 터보차저를 장착한 115마력 1.8리터 4실린더 엔진을 탑재했다.








뷰익 벵갈 (Buick Bengal)

슈퍼차저 파워트레인과 비스티온사에 의해 개발된 음성인식 시트템이 특징이다.

앞좌석 뒤쪽의 공간은 골프백을 위한 저장공간 혹은 2인이 추가적으로 탑승할 수 있는데 운전석 도어 뒤쪽에만 작은 도어가 있다. Front-wheel-drive의 4인승 3-Door 컨버터블로서 6단 자동변속기에 250마력 3.4리터 V6엔진을 탑재했다.




볼보 SCC (Volvo SCC)

볼보 SCC (Safety Concept Car)는 운전자가 최상의 위치에서 완벽한 시야를 확보하도록 디자인됐으며 안전운전을 위해 최신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A-필라에 비행기 창문소재로 사용하는 플렉시글래스(Plexiglas)를 적용해 완벽한 시야를 확보했다. SCC는 운전자의 눈의 위치를 센서로 감지하고, 최고의 시야확보를 위해 좌석의 높이를 자동조절해 준다. 센터페시아에는 VPC(Volvo Personal Communicator)에 승객의 심장박동을 인식하는 센서가 내장돼 차 안에 남겨둔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의 상태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미쓰비시 RPM7000 (Mitsubishi RPM7000)

RPM7000은 미쓰비시의 “Geo mechanical” 설계로 견고한 off-road 기술과 더불어 뛰어난 on-road성능을 발휘한다. 트윈 인터쿨러 터보차저를 장착한 315마력짜리 2.0리터 엔진을 탑재했고 4WD에 19인치 휠을 사용했다.






















혼다 모델 X (Honda Model X)

Model X 는 픽업트럭과 SUV의 최대장점을 결합한 차다.

B필라 없이 설계되었고 리어도어는 센터로부터 오픈된다. 이렇게 열리는 사이드 도어는 짐을 싣기가 쉽고 측면부를 이용해 완벽한 베이스 캠프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편평한 플로어는 밤에 침대로 이용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DVD 플레이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MP3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인피니티 FX45 (Infiniti FX45)

스포츠웨건 FX45는 Q45와 같이 4.5리터 V8엔진을 얹었다. 닛산은 BMW 7시리즈와 렉서스GS430 같은 대형고급세단을 벤치마킹을 했는데, 4륜구동 시스템은 닛산 스카이라인 GT-R 스포츠카를 공용화했다. 다른 기술적 특징은 자동조절용 글래스 루프, 차 안정성 컨트롤 시스템, 멀티존 기후 컨트롤과 인터넷과 이메일 접속을 포함해서 LCD 모니터의 스크린에 모든 것이 나타난다.




닛산 Z (Nissan Z)

A필라에서 루프라인으로의 라인은 포르쉐911과 유사하고 프런트 헤드램프와 그릴, 인테리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과거 300ZX와 달리 2인승이다. 6단 수동 혹은 5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260마력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다. 가격은 3만불 이하로 2002년 여름에 판매될 예정이다.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5-05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