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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수출, 북미-유럽 \'지존\' 경쟁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완성차 수출지역 중 북미가 33%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유럽과 EU 및 기타 유럽 등 유럽 전 지역을 포함하면 유럽지역의 수출비중이 38%로 가장 높아 북미 수출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2005년 판매실적 종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반제품을 제외한 완성차 수출은 모두 258만6,088대로 집계됐다. 이 중 33%인 84만8,422대가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지역으로 수출됐다. 유럽연합으로는 79만2,214대가 수출돼 31%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동유럽과 기타 유럽지역을 포함하면 38%로 북미보다 완성차 수출이 더 많았다. 북미와 유럽에 이어 완성차 수출이 많았던 지역은 중동으로 26만5,658대(10%)가 팔렸다. 이 밖에 중남미와 아시아가 각각 6%와 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캐나다, 스페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6개국에서의 판매실적이 128만2,516대로 완성차 전체 수출분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미국은 70만8,995대로 나머지 5개국 판매실적을 합친 57만여대보다 13만대 가량이 많아 완성차의 미국 수출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유럽연합 내에선 스페인(12만8,586대)과 이탈리아(11만8,046대)에서 많이 판매됐으며, 동유럽지역에선 러시아(7만8,523대)와 우크라이나(3만5,238대)의 판매실적이 좋았다. 아프리카지역에선 알제리(2만7,171대)와 수단(4만9,526대)에서 한국차의 인기가 높았고, 아시아에선 중국(3만2,974대)과 싱가포르(2만3,346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중동은 사우디아라비아(7만123대)와 터키(6만3,030대), 태평양은 호주(8만6,866대), 북미는 미국과 캐나다(11만5,702대), 중남미지역은 우리나라와 FTA 협정을 맺은 칠레(4만4,158대)와 콜롬비아(2만6,343대)에서 국산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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