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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싸게 고쳐주는 리모델링 서비스 등장


국내 최초로 중고차시장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일반 정비업체보다 싼 값에 차를 고쳐주거나 개조해주는 리모델링 서비스가 등장한다.

중고차 프랜차이즈업체인 오토젠(www.autogen.co.kr, 서울 장안평중고차시장 소재)은 오는 3월부터 시장 방문자 중 원하는 차를 찾지 못했거나 가격에 만족하지 못해 거래를 망설이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제휴 정비공장을 통해 ‘업자 가격’으로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자 가격이란 중고차 딜러들이 제휴 정비업체에서 중고차를 상품화(상품가치를 높이는 작업)할 때 들어가는 비용으로 일반 정비업체를 이용할 때보다 30~50% 정도 저렴하다.

오토젠은 또 리모델링된 중고차 소유자가 1년 이내 오토젠에 해당 차를 팔 경우 시장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쳐줄 방침이다. 제휴 정비공장을 통해 차의 상태가 개선됐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 다른 차보다 상대적으로 믿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중고차시장 방문자 3명 중 1명은 가격이나 차종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거래를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철수 오토젠 중고차사업본부장은 "리모델링 서비스 절차에 문제가 없는 지 최종 검토중"이라며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자동차 소유자들은 싼 값에 차 상태를 개선하는 건 물론 보다 높은 값에 중고차를 팔 수 있고, 오토젠도 중고차 거래 포기자를 다시 중고차시장에 불러들일 수 있어 이익"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리모델링의 평균비용을 보면 판금과 도장의 경우 수리가 필요한 한 판 당 각각 6만원 정도다. 판금과 도장을 함께 할 경우 총 12만원 정도 든다. 이와 달리 일반 정비업체의 판금 및 도장 비용은 한 판당 판금 9만~10만원, 도장 8만~10만원으로 총 17만~20만원 정도다. 광택의 경우 리모델링 비용은 6만~7만원 수준으로 일반 정비업체의 8만~10만원보다 싸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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