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그룹과 GM 그룹의 브랜드 판매 대수 1위에 대한 데이터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포드는 2005년에 포드 브랜드의 판매가 실질적으로 시보레를 앞섰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포드는 GM이 시보레 브랜드가 미국 톱 브랜드라고 명기한 광고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GM의 CEO 릭 왜고너 회장은 시보레 판매가 톱이라고 응수했다.
당초 시보레는 2005년에 265만 1,124대를, 포드는 263만 4,041대를 판매했다고 각각 발표했었다. 하지만 최근 포드가 제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R.L. Polk & Co의 등록 대수는 포드가 시보레보다 5,000대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포드는 지난 주 시보레에게 광고를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
포드에 따르면 Polk데이터는 시보레가 262만 5,000대인데 반해 포드는 263만대였다고 주장했다. 미디엄 듀티 트럭을 제외하더라고 포드는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Polk 등록대수는 소매 및 플리트 판매에 의한 등록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커에 의해 제공된 이 전의 데이터는 딜러들의 주장과 같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 GM 관계자는 판매 데이터는 업계 표준으로 언제나 판매와 등록대수에는 차이가 있어왔다고 주장했다. 릭 왜고너는 판매 데이터에 의해 시보레가 톱 브랜드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포드의 요구에 대해 반박했다. 그것은 이미 공표된 데이터이고 그것이 옳다는 것은 미국 자동차업계에서 받아 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