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자판이 소비자 3만6,8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차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중고차 처분, 성별 및 연령별 특성, 지역별 차이 등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자동차 소유자들은 인터넷사이트에서 차를 팔 때 만족도가 제일 높고, 반면 중고차 딜러에게 팔 때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사이트와 자동차경매장을 중고차 판매장소로 이용하겠다는 자동차 소유자들은 증가하는 반면 중고차 딜러에게 차를 팔겠다는 소유자들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를 처분하는 네 가지 방법중 자동차 소유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인터넷 거래로 나타났다. 인터넷 거래의 만족도가 39.9%로 가장 높았던 것. 그 다음으로 개인끼리 거래는 37.9%, 신차 영업사원에게 의뢰는 26.2%, 중고차 딜러에게 처분은 15.8% 순이었다.
개인간 거래에서 불만비율은 8.3%에 불과했다. 중고차 딜러에게 차를 팔 때에는 불만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 불만도는 신차 영업사원에게 의뢰할 때 20.1%, 인터넷 거래는 11.3%였다. 불만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무리한 가격 깎기(29.9%)와 가격기준 불공정(28.1%)를 꼽았다. 가격 비교 불가는 22.5%, 소매가와의 차이는 8.7%였다.
향후 중고차 처분 경로에 대한 조사에서는 신차 영업사원을 거치겠다는 응답자의 비중이 27.8%로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중고차 딜러(23.5%), 개인끼리 직거래(22.4%),인터넷사이트(14.7%), 경매장(4.3%) 순이었다.
과거와 향후의 중고차 처분 경로 조사를 서로 비교해볼 때 인터넷사이트는 3.9%에서 14.7%로 10.8%포인트, 경매장은 0.8%에서 4.3%로 3.5%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인터넷 선택 이유에 대해 이용 편리와 가격 이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컸다. 경매장에 대해서는 믿고 거래할 수 있고, 가격에서 이득을 볼 수 있어 선택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인터넷 거래가 활성화됐거나 경매장과 가까운 서울, 경기, 인천, 대구 지역의 남성들이 인터넷과 경매장을 선호했다.
이와 달리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했다는 비중은 35.4%였으나 향후 이들에게 팔겠다는 비중은 23.5%로 11.9%나 감소했다. 가격에 대한 불만족 등으로 중고차딜러를 꺼려하는 소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울산, 대전, 전북, 부산지역 소유자와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딜러 선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중고차 딜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신속판매와 이용편리를 뽑은 응답자가 많았다.
향후 중고차 처분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7.7%가 가격산정 불가를 꼽았다. 신뢰할 딜러가 없다는 응답자는 19.1%, 행정처리 지연이라는 응답자는 12.2%였다. 중고차를 팔 때 추가로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45.2%가 시세 정보를 선택했다. 사고와 수리기준은 24.8%, 가격결정 기준은 23.0%로 나타났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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