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과 서유럽에서 판매실적과 시장점유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2월 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내 자동차판매대수는 모두 114만대로 이 가운데 현대·기아가 4만8,000여대를 판매, 점유율이 4.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실적은 5,000여대, 점유율도 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유럽도 지난 1월 전체 120만대의 판매대수 중 양사의 판매실적은 3만8,000여대로 점유율이 3.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실적은 2,000대, 점유율은 0.1%포인트 늘어난 것.
회사별로는 미국시장의 경우 현대가 지난 1월 3만208대를 팔아 2.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6,009대)보다 4,000대 가량 많은 실적으로 점유율도 지난해 2.5%에서 올해는 2.6%로 확대됐다. 기아는 판매실적이 1,000여대 늘어난 1만8,110대를 기록했으나 점유율은 지난해와 같은 1.6%에 머물렀다. 서유럽의 경우 현대는 2만2,775대를 팔아 1.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2만2,165대)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점유율도 변동이 없었다. 반면 기아는 지난 1월 1만5,830대를 팔아 점유율 1.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4,633대, 1.2%)과 비교하면 0.1%포인트 비중이 늘어난 셈이다. 결국 현대는 미국에서, 기아는 서유럽에서 올초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는 미국공장의 가동으로 현지 판매가 다소 증가한 반면 기아는 유럽 내 소형차시장 적극 공략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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