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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cc 자동차보험료 얼마나 낮아질까

빠르면 오는 4월부터 1,600cc 승용차의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된다. 손해보험사들이 중형차로 분류했던 1,600cc 승용차를 소형차(1,000~1,500cc)로 변경하기 때문.

이번 분류기준 변경으로 발생하는 보험료 인하액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 예상으로는 대인1의 보험료가 15% 정도 내려간다. 그러나 전체 보험료는 얼마나 낮아질 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가입경력 등 가입자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보험료 인하 수준은 천차만별이어서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용 자동차보험으로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한 쌍용화재 이유다이렉트(www.eyoudirect.co.kr)를 통해 20~40대 1,600cc 소유자의 보험료 변화를 비교했다. 가입조건은 2006년식 승용차(차값 1,524만원), 신규 가입, 1인 한정특약, 대물배상 및 자기신체사고 각각 3,000만원, 자기부담금 5만원으로 동일하다.

비교결과에 따르면 81년생 가입자(24세 한정특약 선택)의 경우 중형차 보험료를 적용받고 있는 현재 146만1,930원의 보험료를 내나 소형차로 분류되면 124만4,060원으로 21만7,870원 적게 낸다. 담보별로는 대인1과 대물 보험료가 많이 떨어졌다. 대인1은 8만9,050원, 대물은 6만760원이 각각 내렸다. 78년생 가입자(26세 한정특약)는 108만4,310원에서 81만5,040원으로 26만9,270원 절감된다. 대인1은 9만3,160원, 대물은 5만7,620원 각각 줄었다. 71년생 가입자(30세 한정특약)는 83만2,410원에서 74만1,900원으로 9만510원 적어진다. 대인1은 4만640원, 대물은 2만7,100원 각각 낮아졌다. 66년생 가입자(35세 한정특약)는 87만3,290원에서 82만410원으로 5만2,880원 차이났다. 대인1은 3만7,890원, 대물이 2만7,210원이 각각 내렸다.

손보사 관계자는 “1,600cc는 출시된 지 얼마 안돼 차값이 높고 보험료도 비싼 편이었으나 소형차로 분류돼 그 만큼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며 “인하액이 몇 천원에 불과한 가입자도 있겠으나 몇 십만원을 아낄 수 있는 가입자도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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