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가 러시아시장 개척을 통해 향후 동유럽 등 잠재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모스크바 타이어 & 러버쇼’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타이어 및 고무산업과 관련해 러시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독일, 폴란드, 불가리아 등18개 국가에서 총 250여 자동차부품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러시아는 매년 10~15%의 자동차 판매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포드, GM 등 글로벌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신흥 자동차시장이다. 타이어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으로 승용차용 3,400만본과 트럭·버스용 1,400만본 등 연간 4,800만본 정도다. 오는 2010년에는 총6,100만본(승용차용 4,500만본, 트럭·버스용 1,600만본)을 소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고성능 UHP 타이어인 벤투스 R-s2, 벤투스 스포트 K104, 벤투스 S1 evo 등을 비롯해 노르딕, 아이스베어 등 겨울용 타이어와 AL02, AH11 등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출품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본격적인 시장개척을 앞두고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향후 러시아를 비롯해 동유럽 등 잠재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오는 5월 모스크바에 해외지점을 설립하고 신흥 자동차시장으로 떠오른 러시아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러시아에 연간 100억원(2005년 기준) 규모의 타이어를 수출해 왔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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