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자브라와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식을 맺고 블루투스 신제품 3종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상사는 21일 세계 최대 모바일 핸즈프리 브랜드인 자브라와 제휴를 맺고 국내 블루투스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국내에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LG상사가 자브라를 통해 무선 헤드셋인 블루투스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이전 출시된 자브라 블루투스 외에 JX10 등 3종의 신제품을 제휴와 함께 동시 투입하면서 이런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무선 헤드셋 3종은 덴마크 디자인 기업 야콥젠슨디자인의 수석 디자이너 야콥 젠슨이 자브라를 위해 특별 제작한 모델 JX10이 핵심이다. 이 제품은 실버 메탈 디자인에 가로·길이 4cm, 총 무게 10g 미만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기능성과 함께 스타일을 중시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다 혁신적인 무선 스테레오 헤드셋 BT620s, 고성능 블루투스 스테레오 USB 어댑터 A320s가 추가됐다.
조병상 LG상사 상무는 “블루투스 헤드셋의 이용은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그 동안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쓰지 않은 건 스타일이나 실용성 등에서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인 만큼 앞으로 체계적인 영업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블루투스 헤드셋을 LG상사의 주력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 테이 자브라 부사장은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은 2005년 하반기 이후 세계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LG상사와 제휴를 통한 한국시장 진출이 성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시아에서 가장 하이테크한 소비자층을 지닌 한국시장에서 성공하면 브랜드 이미지는 한층 올라갈 것”이라며 “한국시장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상사는 올해 LG, 삼성, 큐리텔 등에서 총 60여종의 핸드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20여종이 블루투스가 가능한 제품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월드컵 특수를 통한 마케팅으로 이동통신사들과의 제휴도 계획중이다. 특히 운전중 휴대폰 사용금지와 MP3, DMB의 증가 이후 블루투스 헤드셋에 대한 판매가 늘고 있어 월 2만대 이상의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LG상사는 이번 3종의 블루투스 헤드셋 발표와 함께 올해 총 16개 모델의 블루투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 중 전반기에 7개 모델, 후반기에 9개 모델 등을 준비중이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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