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액티언 픽업으로 소형 SUV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은 지난해말 화물적재공간 규격 미달로 단종했던 무쏘 픽업을 대치하는 차종으로 액티언 픽업(프로젝트명 Q-100)을 개발, 오는 6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액티언 픽업은 2.0 VGT 145마력 엔진을 얹는다. 회사측은 이 차의 화물적재공간을 2㎡ 이상으로 늘려 규격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액티언 픽업은 승용과 달리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은 액티언 픽업이 화물차로 분류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경우 자동차세가 저렴하다. 차값도 승용 대비 100만원 이상 싸게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 투싼이나 기아자동차 뉴스포티지 등 소형 SUV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게 회사측 전략이다.
업계에선 SUV 중에서도 틈새인 픽업시장의 규모가 월 2,000대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쌍용으로선 액티언 픽업으로 소형 SUV의 라인업을 강화, 픽업 시장을 장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실제 쌍용은 무쏘 픽업이 승용으로 분류되기 전 연간 2만대 정도 판매된 점에 비춰 액티언 픽업의 인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액티언 픽업은 소형 SUV시장에서 별개의 모델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며 "쌍용으로선 내수판매 증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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