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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판매증가에 \'흐뭇\'


르노삼성자동차가 SM3의 판매신장에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2월 SM3 판매대수가 2,200여대에 달한 데 이어 3월에는 3,000대 가까운 실적이 예상돼 내부적으로 상당히 고무돼 있다. 게다가 SM3의 경우 수출물량까지 소화해내면서 생산이 못따라가는 현상이 계속돼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디자인을 바꾼 뒤 판매가 늘어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바꾼 게 SM3의 인기비결이라는 것. 실제 SM3의 경우 구형은 지나치게 여성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신형으로 바뀐 후부터 남성의 구매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과거 엔트리카의 대부분이 소형차였다면 이제는 준중형차로 엔트리카의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라며 "이를 겨냥해 엔트리카 구입자의 대부분인 젊은 층의 감성에 호소한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M3의 판매호조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부족한 제품 라인업을 보강해야 하는 르노삼성에게 SM3의 판매호조는 SM3 디젤의 출시를 계속 지연시키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현재 내수와 수출 생산도 모자란 판에 디젤의 출시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SM3 디젤은 올해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은 올해 SM3 디젤을 시작으로 제품군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 시판을 목표로 개발중인 7인승 SUV H45(프로젝트명)는 닛산 엑스트레일을 베이스로 하되 엔진 배기량은 유로4 기준의 2,500cc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필요할 경우 2,000cc급 엔진을 얹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와 닛산이 디젤엔진을 많이 갖고 있는 만큼 최적의 엔진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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