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대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장으로 신동재 씨가 선출됐다.
전국연합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연합회 회의실에서 16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신동재 전임 14대 회장에 대해 신임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연합회 정관에는 단독후보일 경우 신임투표를 거쳐야 하고, 참석자 과반수를 넘어야 신임을 받는다고 규정돼 있다. 이 날 선거에는 투표권이 있는 시도조합장 17명 중 12명, 신동재 14대 회장, 최수융 15대 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서울, 대전, 충남, 전남, 경기북부 조합장은 불참했다. 투표는 최 회장이 기권한 가운데 실시돼 12명 찬성, 1명 반대로 신 회장을 신임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16대 회장으로 뽑힌 신 회장의 임기는 4월5일부터 2008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결과로 2004년 11월19일 제15대 회장선거 때부터 최 씨와 신 씨의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겪어 온 연합회 사태가 일단락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러나 연합회 실무를 담당할 직원들이 올들어 모두 사표를 내고 떠난 상태여서 업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신동재를 반대하는 조합장’들은 이번 신임투표에 참석하지 않은 건 물론 새로운 연합회를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행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신 회장은 “일부 조합장들이 연합회를 탈퇴한 뒤 이원화를 추진한다는 말도 들리지만 이는 감정적 문제”라며 “이들과 계속 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직원들을 다시 채용해 연합회를 정상화시키고 공제조합 설립과 양도증명서 부활 등 숙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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