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SUV가 인기를 끌어온 미국이지만 4월의 자동차 판매 실적에서 처음으로 SUV시장 전체의 매출액 중에서 CUV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었다. 크로스오버는 SUV의 유틸리티성과 승용차감각의 승차감이 특징으로 일반적으로 SUV가 경트럭의 플랫폼을 사용한데 대해 승용차의 플랫폼을 만들어진다.
하지만 1996까지는 자동차의 세그먼트로서 등장하지 않았던 CUV가 이처럼 빨리 보급되는 것은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에도 예측할 수 없었던 흐름이라고 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시장에서 자동차 메이커들이 생산하는 자동차는 전체 1,700만대로 그중 250만대가 CUV 모델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CUV인가는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예를 들면 SUV 세그먼트 판매대수에서 항상 베스트 셀러 자리를 지켜왔던 포드 익스플로러가 처음으로 토요타의 RAV4에 밀렸는데 이것도 단지 RAV4가 연비가 좋다고 하는 것 때문에 부각된 것이라는 시각인 것이다.
어쨌거나 크로스오버는 대부분이 중형 또는 소형으로 연비는 평균적인 SUV를 상회한다. 그 때문에 SUV 지향의 유저들이 일시적으로 CUV에 고개를 돌린다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보다 SUV시장 중에서 CUV의 존재는 더욱 커져가고 앞으로 모터쇼 등에서 각 메이커가 CUV로 그 중심을 옮겨갈 것은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