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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준중형 강자 지위 이어가나


현대자동차가 신형 아반떼의 공식 판매시점을 오는 15일로 잡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현대는 아반떼가 국내 최고 인기차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신형 아반떼도 월평균 7,000대 정도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신형 아반떼의 경우 상품성 측면에서 구형에 비해 크게 개선된 만큼 국내 준중형시장의 1위 자리를 여전히 지켜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1,600cc급 준중형차는 아반떼 외에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기아자동차의 쎄라토, GM대우자동차의 라세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길이는 라세티가 4,515mm로 가장 길다. 반면 너비와 높이는 신형 아반떼가 1,775mm와 1,480mm로 가장 크다.

현대는 신형 아반떼의 성능이 크게 보강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성능면에선 신형 아반떼가 최고출력 121마력으로 경쟁차 대비 10마력 가량 높다. 토크도 15.6kg·m로 나머지 세 차종 중 가장 뛰어난 라세티에 비해 0.6kg·m 세다. 성능면에선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공인 연료효율도 신형 아반떼가 가장 좋다. 신형 아반떼의 연료효율은 ℓ당 13.8km(자동변속기 기준)로 12.6km의 SM3에 비해 ℓ당 1.2km를 더 달릴 수 있다.

현대는 성능과 연료효율이라는 자동차의 기본조건이 우세한 데다 각종 편의장치로 상품성을 높인 점을 들어 신형 아반떼가 단연 독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가격. 현대는 15일 시판 직전 가격을 공개한다는 입장이지만 상품성을 높인 탓에 가격도 적지 않게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준중형급에선 가장 비싼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의 신형 아반떼 출시에 맞춰 경쟁사들도 일제히 준중형급의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일부 업체는 신형 아반떼의 가격이 높게 책정될 것이란 점을 들어 판매가격을 낮추는 등의 맞불로 신형 아반떼의 신차효과를 막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준중형급의 경우 상품성과 함께 여전히 가격적인 측면이 구매의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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