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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초기 품질에서 토요타 이겼다


이번에 발표된 J.D 파워의 초기 품질 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현대가 토요타를 앞서는 이변이 연출됐다. 품질 면에서 비약적으로 좋아지고 있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현대가 토요타를 앞선다는 것은 당장으로선 요원하다는 것이 얼마 전까지의 중론이었다.

비록 초기 품질에 국한된 결과지만 이번 결과는 현대에게 꽤나 고무적인 일이다. 현대는 지금까지 가격대비 성능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웠었고 가장 비싼 차도 2만 9,000달러를 넘지 않는다.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현대는 전체 3위,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면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런 현대의 성적은 품질 면에서 철옹성을 자신했던 토요타에게는 충격적인 뉴스이다. 전체 1위와 2위는 포르쉐와 렉서스가 차지했다. 작년 현대의 순위는 11위에 그쳤었다.

토요타는 19개 카테고리에서 11개 모델이 1위를 차지해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당 결함률에서 현대는 100대당 102건으로 토요타의 106건을 앞질렀다. 모델별로는 포르쉐 카이만과 렉서스 LS460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재 현대의 2006년 모델 7대 중 5대는 각 카테고리에서 3위 안에 드는 판매 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투싼은 소형 SUV 부문 1위, 엘란트라와 티뷰론, 아제라는 2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력 모델 쏘나타는 중형 부문 3위.

한편 영원할 것 같았던 렉서스의 1위 자리를 포르쉐가 차지한 것도 또 다른 이변이다. 작년 포르쉐는 전체 32위였지만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른 것. 100대당 결함률이 작년 147건에서 올해 91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은 작년 말 미국 시장에 선보인 카이만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전체 평균은 100대당 118건에서 올해 124건으로 오히려 나빠졌다.

순위가 크게 뛰어오는 메이커는 닛산과 크라이슬러, 시보레 등으로, 이들 메이커는 작년 평균 이하였다. 초기 품질 조사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메이커는 폭스바겐과 이스즈, 랜드로버. 특히 최하위를 기록한 랜드로버는 100대당 결함률이 2005년의 149건에서 올해 204건으로 더욱 많아졌다.

조립 공장 품질에서는 렉서스 ES330이 생산되고 있는 토요타의 이와타 1위, 그리고 GM의 캐나다 오사와 공장이 2위를 차지했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기자

2006 메이커별 IQS 순위

1. 포르쉐 - 91
2. 렉서스 - 93
3. 현대 - 102
4. 토요타 - 106
5. 재규어 - 109
6. 혼다 - 110
7. 캐딜락 - 117
7. 인피니티 - 117
9. GMC - 119
10. 아큐라 - 120
11. 크라이슬러 - 120
12. 링컨 - 121
13. 닛산 - 121
14. 시보레 - 124

업계 평균 - 124

15. 포드 - 127
16. 머큐리 - 129
17. 새턴 - 129
18. 아우디 - 130
19. 닷지 - 132
20. 폰티악 - 133
21, 볼보 - 133
22. 뷰익 - 134
23. 미쓰비시 - 135
24. 기아 - 136
25. 메르세데스 벤츠 - 139
36. 사이언 - 140
37. BMW - 142
38, 스바루 - 146
39. 마쓰다 - 150
40. 미니 - 150
41. 짚 - 153
42. 사브 - 163
43. 스즈키 - 169
44. 허머 - 171
45. 폭스바겐 - 171
46. 이스즈 - 191
47. 랜드로버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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