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중국 광조우 공장에서 조립되고 있는 캠리의 생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이며, 본격적인 생산량 증대는 10월부터이다.

새로운 설비가 추가되면 연간 생산량은 20만대가 더 늘어나며 종업원의 숫자도 2,100명에서 3,500명으로 증원될 계획이다. 새 조립 라인은 광조우 오토모빌과 합작한 것으로 4억 7,5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광조우 지방의 난샤에 들어서게 된다. 토요타는 지난달부터 캠리의 생산을 시작했다. 캠리는 북미 시장에서 최근 9년 동안 8번의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토요타의 간판 모델. 중국 캠리는 토요타가 올해 말 호주에 출시할 오리온과 비슷한 스타일링을 갖게 된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캠리에는 AZ 엔진이 올라간다. 이 엔진은 중국 시장의 특성에 맞게 개량했으며 역시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토요타는 올해 중국 내 판매는 30만대, 2010년에는 1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