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시장에서 일본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판매가격 15만 위안(약 2,100만원)을 넘는 중국의 중고급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의 붐이 일고 있다. 중국의 전국승용차시장정보합동회의의 조사에 대한 중국 언론의 보도에 다르면 올 1~5월까지 판매된 중고급차 톱 10 차종 중 5개 차종이 일본 브랜드로 톱 10에 한하면 일본차의 점유율은 54.9%에 달한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신차 투입전략으로 구미와 한국 메이커들을 따돌리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가격 경쟁도 격화되어 중국 자동차시장은 바야흐로 점입가경에 접어 든 분위기다.
판매대수에서 1위는 혼다가 광동성 광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어코드로 5만 4,234대, 2위는 독일 폭스바겐의 파사트로 4만 7,885대. 3위는 토요타 마크 X로 2만 5,571대였다. 4위는 닛산 티아나, 5위 마쓰다 아텐자로 톱5 중 4개 차종이 일본 브랜드가 차지했다.
6위 이하에는 포드 몬데오, 현대 쏘나타, GM 뷰익 리갈 등이 뒤를 이었다. 톱 10차종의 판매대수 25만 2,172대 중 일본 브랜드는 13만 8,464대로 54.9%.
뉴 모델의 지속적인 투입에 더해 혼다, 닛산, 토요타의 생산거점이 몰려 있는 광동성 광주가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등 일본차에 소비자들의 과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 주목을 끄는 것이 토요타 캄리의 등장. 5월 23일 광주에서 생산이 시작되었는데 고급 지향의 차종에 20만 위안 전후라고 하는 가격 설정으로 GM 리칼, 폭스바겐 파타스의 24만 위안 전후를 밑돌아 중간 소득자층에 어필하고 있다. 캄리에 대항책으로서 마쓰다가 아텐자의 가격 인사를 발표하는 등 혼다 어코드가 6,000위안 전후, 닛산 티아나도 1만 위안 전후를 각각 인하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와 포드, GM에도 불꽃이 튀어 중고급차시장에서 가격 경쟁에 불이 붙었다. 토요타는 광주의 캄리 생산계획을 풀 생산시에 연간 10만대를 계획하고 있어 중국의 중고급차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소형차 등도 포함한 토요타의 중국 생산은 크라운, 카롤라 등을 포함 캄리까지 9개 차종. 렉서스 등 수입차종도 포함해 토요타는 중국에서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27만 8,000대의 판매를 목표로 쾌속 진군을 거듭하고 있다.
폭스바겐 등 구미세가 점유율을 늘렸던 시기도 있었지만 중국에서 생산거점의 정비와 뉴 모델의 투입 속도에서 일본 브랜드차는 중고급차시장에서 급 피치를 올리고 있다. 결국은 중국시장의 분위기는 폭스바겐과 GM등의 점유율보다 일본 브랜드의 판매 증가율에 더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소형차와 상용차를 포함한 1~5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84% 증가한 197만 4,300대로 사상 최고기록을 갱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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