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와 혼다가 가솔린-전기 모터 방식의 하이브리드를 내세우고 있다면 유럽 메이커는 이에 대응해 디젤-전기 모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푸조 역시 디젤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브리티시 모터쇼에 나올 307CC HDI 하이브리드는 아직 프로토타입이지만 2010년경 양산될 예정. 기본 컨셉트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307CC HDI 하이브리드는 110마력의 1.6리터 디젤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다. 여기에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이 꺼지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켜지는 스톱-스타트 시스템까지 적용해 연비는 70mpg에 이른다. 이는 307CC HDI보다 30%나 향상된 것이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43마력으로 올라갔고 최대 토크는 18.4kg.m이다. 저속에서는 전기 모터로만 움직여 연비는 물론 배기 가스가 전혀 없다. 전기 모터 구동에 필요한 배터리 팩이 추가됐지만 적재 공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 푸조의 설명. 전체적인 성능은 136마력의 2.0리터 디젤을 얹은 307CC와 거의 동일하다. 푸조에 따르면 자사의 디젤 하이브리드가 기존의 가솔린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25% 좋다고 한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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