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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재미 다 봤나


한 때 기아자동차의 베스트셀러 차종이었던 쏘렌토의 판매가 올들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주목된다.

쏘렌토는 올들어 월 판매대수가 1,757대로 출발했다. 이후 신형이 등장하며 판매가 조금씩 증가, 지난 4월에는 2,058대까지 올라갔으나 5월들어 1,448대로 다시 떨어진 뒤 지난 6월에는 1,234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상반기 판매실적도 1만202대로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최근 레저팩과 영팩 등 패키지 모델을 내놓는 등 판매회복에 애쓰고 있으나 추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쏘렌토는 2003년 한 해에만 6만8,000여대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4년 상반기에도 3만1,000여대가 팔리며 기아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판매가 급감, 지난해 상반기는 1만2,000대에 머물렀고 올해는 이 보다 적은 1만대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팔 만큼 팔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소형 SUV로 수요가 일부 이동한 데다 5단 자동변속기, VGT 적용 등으로 가격이 오른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경쟁사의 다양한 신형 SUV가 등장한 것도 판매부진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쏘렌토는 내수시장에서의 어려움과는 달리 수출에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출의 경우 올 상반기 6만대를 넘기며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측도 쏘렌토의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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