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현대 소형 미니밴 FC사진 전격공개 (2/24)

현대 미니밴 FC
현대자동차가 4월 출시할 소형 미니밴 FC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현대가 유럽시장 공략용으로 개발한 FC의 길이는 4.02m로 경쟁차들보다 짧지만 쾌적한 실내공간과 레그룸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는 르노 메간 세닉이 큰 인기를 끌자 소형 미니밴급 개발에 착수, FC를 만들어낸 것. 아반떼XD 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됐으며 시인성 확보 및 카고 스페이스를 위해 톨보이스타일을 취했으나 휠베이스가 길어 아토스처럼 불안해 보이지 않는다. 6:4로 분할되는 리어폴딩 시트와 탁 트인 시야를 갖췄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컨셉트카 유로1에서 따왔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토요타 비츠처럼 센터클러스터가 장착됐다.

현대는 FC를 승용차와 같은 핸들링, 혁신적인 패키지, 넓은 화물공간 등을 자랑하는 21세기 도시형 멀티세단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시트의 배열, 공간활용도, 다용도성, 실용성이 조화된 차로 향후 세단은 이러한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현대는 FC가 국내시장에서 아반떼XD나 카렌스 고객과 겹치는 면이 있지만 새로운 틈새차종으로 자리매김해주길 바라고 있다. 월 판매목표는 3,000대로 설정했다.

엔진은 국내에선 1.5ℓ와 1.8ℓ를 얹는다. 현대가 디트로이트디젤과 공동개발한 76마력 1.5ℓ 디젤엔진은 국내에선 볼 수 없고 수출차에만 적용된다. 국내에선 이 차가 승용차로 분류돼 디젤엔진이 탑재되지 못한다. 현대는 빠르면 오는 5~6월 FC를 유럽에 발매, 2만5,0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내년에 6만대를 판매, 유럽 소형 미니밴 시장의 6%를 점유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르노 메간 세닉에 의해 창출된 소형 미니밴 시장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신차 출시가 활발한 세그먼트로 오펠, 시트로엥, 피아트 등 메이저급 자동차메이커들이 치열한 시장다툼을 벌이는 분야다. 국내에선 대우 레조, 기아 카렌스가 소형 미니밴급에 해당된다.
<김용진 기자 carandi@hancha.com>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