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베라크루즈가 중국 최고급 SUV 시장 정복에 나선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베라크루즈의 첫 해외 공개 무대로 중국을 선택한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2006 베이징 모터쇼(2006북경국제자동차공업전람회)에서 ‘베라크루즈’ 보도발표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기자단 및 현지 자동차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보도발표회에서 현대차 권문식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 베라크루즈를 출시함으로써, 싼타페와 그랜저(수출명 아제라)의 성공으로 구축한 현대차의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최고급 SUV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SUV 시장은 중저가의 차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제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정도로 적은 규모이나,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유망한 시장이다. (2004년 181,784대 → 2005년 228,864대, 26% 상승)
중국의 자동차 조사기관들은 중국의 SUV 시장에 대해 2008년에는 32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8년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중국경제가 최고 호황기에 들어서면서, 소비수준 향상과 더불어 자유로운 여가생활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SUV 차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투싼-싼타페-베라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2월부터, 3.8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베라크루즈의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베이징 현대는 중국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인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의 5도어 모델도 공개했다.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는 2003년 12월 판매개시 이후, 이듬해부터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된 북경현대의 대표 모델로, 2005년에는 176,589대를 판매해 전차종 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10월까지 13만 여대를 판매해 전차종 판매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아반떼XD 세단과 더불어 5도어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9회째를 맞는 베이징 모터쇼에는 20여 개 국가에서 1,500여 개의 중국 및 외국 업체가 참가하여 사상 최대 규모인 550여 개의 차량 및 자동차 부품을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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