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이번 다카르 랠리에 4대의 \'레이스 투아렉2(오른쪽)\'와 12대의 뉴 투아렉 지원차를 내보냈다.
레이스 투아렉2는 사막랠리 전용 경주차로, 양산차와는 전혀 다른 스틸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에 카본 화이버로 만든 차체를 씌웠으며, 가동거리가 긴 댐퍼와 롤케이지를 갖고 있다.
엔진은 투아렉 양산차의 직렬 5기통 2.5리터 TDI를 진화시킨 것으로 기통당 4밸브와 2스테이지 터보차저가 달려 있으며, 최고출력이 285마력, 최대토크가 600Nm(61.2kgm) 이상이다.
여기에 6단 시퀀셜 변속기와 ZF작스(Sachs)의 3단 세라믹 클러치, 영구 4륜구동 시스템과 3개의 비스커스 록킹 기계식 디퍼렌셜을 장비했다.
현가장치는 앞뒤 모두 더블위시본. 바퀴마다 2개씩의 ZF작스 댐퍼/스프링이 달려있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320mm 직경의 V디스크와 알루미늄 캘리퍼를 쓰며, 앞쪽이 6피스톤, 뒤쪽은 4피스톤이다. 휠은 7.2 x 16인치 사이즈, 타이어는 BF굿리치의 235-85/16을 끼웠다.
차체 크기는 길이 4,171mm, 폭 1,996mm, 높이 1,762 mm에 휠베이스가 2,820 mm. 최소 무게는 1,787.5 kg이다.
내부적으로 \'타입 586\'으로 불리는 레이스 투아렉2는 2005년 10월 포르투갈 랠리에서 데뷔한 이래 다카르 랠리 2위와 Transibérico 랠리,모로코 랠리 우승을 통해 잠재력을 증명해왔고, 특히 이번 2007 다카르 랠리를 위해 35%에 이르는 부품을 새로 개발했다. 6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미쓰비시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함이다.
한편, 경주에 필요한 장비와 인원을 운반하는 지원차 역시 6개국, 7,915km에 이르는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이를 위해 투입된 뉴 투아렉은 장거리용 연료탱크, 모래 방지판, 롤케이지, 6점식 안전벨트, 오프로드용 네비게이션등 최소한의 개조만을 거쳤을 뿐 양산차와 거의 동일한 사양이다. 2.5리터 V6 T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4모션 4륜구동 시스템등은 순정 그대로 달려있다.
글 /
메가오토 민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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