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하나로 F612 스카글리에티를 기본으로 한 60주년 기념 모델을 선보였다. 이 ‘60th Anniversary Edition’은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단 60대만 생산된다.

과거 40주년을 기념한 F40은 400대 한정 생산으로 발표했으나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사망으로 인기가 치솟아 약 천여대를 생산했으며, 5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F50은 349대를 한정 생산했다.
이후 F60으로 개발되었던 모델이 명칭을 엔초 페라리로 바꾸어 역시 349대를 한정 생산하였는데, 이번에 이들 외에 진짜(?) 60주년 기념모델을 단 60대만 생산한다고 한다.


F612 스카글리에티는 페라리 중에서도 순수 스포츠카 보다는 최고의 럭셔리 GT의 성격을 가진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와 예리한 핸들링, 그리고 최상의 안락함을 함께 갖춘 모델이다. 특히 장인에 의해 손수 만들어진 다양한 트림과 액세서리 등이 그 가치를 더한다.

이번에 60주년 기념 모델로 선보인 F612 스카글리에티는 역대 페라리에서 대표적인 기념모델 들에 사용되었던 클래식 페라리 컬러가 투톤으로 적용되었다.
또한 실내는 정교한 컬러 조합으로 이루어졌으며, 무엇보다 완전히 새롭게 선보인 일렉트로크로믹 루프의 적용이 변화의 핵심이다. 이 매력적인 일렉트로크로믹 루프는 그 투명도를 승객이 원하는 데로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페라리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정적으로 생산되었음을 표시하는 광택처리된 심볼을 센터 터널에 부착한다. 이로써 F612 스카글리에티 60주년 기념 모델은 페라리에 열광하는 많은 팬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모델이 될 것임에 틀림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