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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3회 토쿄모터쇼 - 금세기 마지막모터쇼




금세기 지구촌의 마지막 대형 자동차 축제인 제33회 도쿄모터쇼가 20일 일본 치바시 마쿠하리 일본컨벤션센터에서 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도쿄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꼽히며 관람객이 유일하게 200만명에 육박하는 모터쇼다.

미래컨셉카-자동차가 변한다. 지구가 변한다'는 주제로 일본자동차공업협회가 주최한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15개국의 287개 자동차 업체, 6개국 정부단체 등이 승용차, 모터사이클, 전기자동차, 자동차 관련 부품 및 액세서리 등을 출품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행사답게 도요타, 미쓰비시, 마쓰다, 닛산,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은 공간성을 살린 소형차와 환경친화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대거 출품해 쇼를주도했다.

특히 일본 최대업체인 도요타는 내년 5월 양산 예정인 세단형 다목적 차량인 오파 등 내년이나 2001년에 양산될 6종의 컨셉트카를 내놓아 각국 취재진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자동차가 신형 미니밴인 트라제XG 등 4개 모델을 출품했으며대우자동차도 신형 미니밴인 U-100 등 3개 모델을 내놓고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보도발표회 현장에서 트라제XG와 내년중 양산될 미니밴 산타페 등을 내년부터 일본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19일 저녁에는 기술 제휴업체인 미쓰비시 최고 경영자들과 상견례를갖고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일부 외신보도처럼 미쓰비시 판매망을통해 일본에 진출키로 하는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은 최근 대우사태에도 불구하고 내년 마티즈의일본내 시판 등 영업 및 생산.판매 전략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틀간의 보도발표회가 끝나면 22일에는 일본 왕세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식이 개최되며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반에 개방된다.

한편 도쿄모터쇼는 그동안 격년제로 열려왔으나 올해부터 승용차와 상용차를 분리해 홀수해인 올해는 승용차 쇼를 개최하고 짝수해인 내년에는 상용차 쇼를 열기로했다고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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