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가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 법인 지엠대우한마음재단’을 통해 28일 전국 17개 지역 30개 사회복지 기관에 차량 30대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된 차량은 유지관리 부담이 적은 경차 마티즈로 5천명이 넘는 GM DAEWOO 임직원들이 지엠대우한마음재단에 기부한 후원금을 통해 100% 마련됐다.

지엠대우한마음재단은 이와 관련,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GM DAEWOO 사장 겸 재단 대표이사,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박창규(朴昌圭) 시의회 의장, 지역국회의원, 수혜대상기관 관계자, GM DAEWOO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M DAEWOO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차량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서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이번 지엠대우한마음재단의 차량 기증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마련된 차량이 재단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된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히 기업 차원의 기부를 넘어서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면서 “GM DAEWOO는 향후에도 한마음재단과 사회봉사프로그램을 통해 전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김영일 상임이사는 “오늘 차량기증을 포함해 출범 후 보여준 GM DAEWOO의 지역사랑이 타 기업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GM DAEWOO 임직원들 사이에 뿌리내린 자선문화가 지역복지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혜기관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GM DAEWOO와 한마음재단은 지난 해에도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구입한 차량 20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한 바 있으며 지난 2002년 출범 후 사회 복지 관련 단체에 총 60대의 차량을 기증해 왔다. 한마음재단은 향후에도 가정 간호용 차량, 장애우 차량 등 매년 30~40대 가량의 차량을 사회 복지 및 공익 단체를 위해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지엠대우한마음재단은 2005년 7월 GM DAEWOO 임직원이 주축이 돼 설립됐으며 매월 임직원들이 일정액씩 기부한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현재 후원 임직원 수가 이미 5천명을 넘어섰으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도 회사에 부임하자마자 후원금을 기탁하며 나눔 경영을 이끌고 있다. 한마음재단은 지금까지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소외계층 및 저소득 계층을 위한 사회복지단체 및 시설을 대상으로 차량기증, 자원봉사활동 및 필요 물품지원 등의 사회복지사업을 활발히 수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