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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분리 독립 후 새로운 비전 선포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크라이슬러는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Cerberus Capital Management, L.P.)의 자사 지분 매각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하며 ‘크라이슬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크라이슬러는 6일 미국 미시건 주 본사와 전세계 법인에 재탄생의 첫날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크라이슬러로 탈바꿈 하기 위한 활동들을 올 연말까지 진행할 것을 전격 발표했다.

또한, 크라이슬러는 다임러-벤츠와의 합병 이전 사용하던 펜타스타(Pentastar, 오각형 모양의 별) 로고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기업 CI를 선포했다. 크라이슬러 펜타스타 로고는 지난 1962년 처음 채택되어 다임러와의 합병 이전까지 사용되었던 것으로, 새로운 펜타스타 로고는 크라이슬러의 83년 전통을 되새기면서 동시에 크라이슬러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상징한다.

이와 함께, 신임 크라이슬러 회장 겸 CEO로 임명된 밥 나델리(Bob Nardelli)와 부회장 겸 사장 톰 라소다(Tom LaSorda)는 오늘날 그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성장하기 위한 크라이슬러의 미래비전을 천명했다. 나델리 회장과 라소다 부회장은 “새롭게 재탄생한 크라이슬러가 앞으로 단기적인 실적 향상보다는 장기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오랜 역사와 새로운 변화들을 융합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은 지난 5월 14일 세계적인 사모펀드 서버러스가 크라이슬러 지분의 80.1 퍼센트를 인수하게 될 것임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크라이슬러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내 북미지역에서 최초로 개인기업 소유 자동차 회사가 되었다. 향후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은 ‘다임러 AG(Daimler AG)’라는 사명을 사용하게 되며, 19.9 퍼센트의 크라이슬러 지분은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다임러와 크라이슬러가 진행하고 있던 공동 프로젝트들은 변함없이 지속될 예정이다.

서버러스와 함께 하나의 독립 자동차 회사로 거듭난 크라이슬러는 지난 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올해 6월 북미를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 향상된 22,901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의 판매 기록을 갱신한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지난 해 7월 대비 24% 성장한 20,944대를 판매하며 2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상승 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올해 7월까지 크라이슬러 그룹이 북미를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기록한 누적 판매량은 총 135,257대에 이르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18퍼센트 향상된 실적이다.

한편, 크라이슬러 코리아 역시 판매 성장을 거듭하며 크라이슬러의 세계 시장 공략에 일조해왔으며, 이 같은 성장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 7월 총 404대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상위 5위에 진입했다. 특히,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7월 실적은 작년 동월 대비 무려 116퍼센트 향상된 것이며, 이를 포함한 2007년 누적 판매량은 총 2,186대로 작년 동기 대비 약 42퍼센트 성장하였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7월까지 뉴 세브링 세단, 짚 랭글러 루비콘, 닷지 니트로 그리고 짚 컴패스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으며,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인 크라이슬러 300C와 함께 2천만원대 도심형 SUV 짚 컴패스가 올해 하반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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