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르노와의 계약이 끝난 지안카를로 피지켈라가 포스 인디아 팀으로 이적했다. 1월 14일로 35번째 생일을 맞는 피지켈라는 아드리안 수틸과 함께 포스 인디아 팀을 이끌게 된다.

피지켈라는 3번의 우승과 194번의 그랑프리에 참가한 F1의 베테랑 드라이버 중 한 명이며 올해로 13번째 시즌을 맞게 된다. 포스 인디아 팀으로서는 수틸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여서 경험 풍부한 고참 드라이버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피지켈라는 르노 팀에서 나온 뒤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상태여서 포스 인디아가 유일한 대안이었다.
1996년 미나르디로 F1에 데뷔한 피지켈라는 조단과 베네통, 그리고 2002년 다시 조던으로 복귀했으며 2004년에는 자우버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2005년부터 작년까지는 르노 팀 소속으로 활약한바 있다. 포스 인디아 팀은 피지켈라와 함께 테스트 드라이버로 비탄토니오 리우찌를 임명했다.

글 / 한상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