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지난 12일 자사의 첫 듀얼 클러치 변속기 파워시프트를 2.0D 엔진의 C30과 S40, V50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두 개의 습식 클러치를 사용하는 볼보의 파워시프트는 각각의 클러치가 홀수와 짝수 기어를 맡아 동력 손실을 최소화 하고 빠른 반응을 이끌어 낸다.
AT와 달리 토크 컨버터와 유성 기어가 없는 수동 기반의 변속기지만 기어트로닉의 편의성을 그대로 갖춘 것도 파워시프트의 장점이다. 파워시프트의 대응 토크는 45.6kg.m으로 차후 다른 디젤 엔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시프트는 우선적으로 136마력의 2.0D 엔진을 얹은 C30과 S40, V50에 올라간다. 세 모델의 0→60마일(96.6km/h) 가속 시간은 각각 9초, 9.1초, 9.2초로, 6단 MT(8.8초, 8.9초, 9초) 버전 보다 순발력은 조금씩 떨어진다.
폭스바겐으로 시작된 듀얼 클러치는 이제 변속기의 완전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미쓰비시와 닛산, 볼보 등이 합류했고, 크라이슬러와 벤츠, BMW 같은 회사들도 듀얼 클러치를 준비 중이다. 다른 메이커들도 향후 몇 년 안에 듀얼 클러치를 도입할 것이 분명하다.
글 / 한상기 (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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