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충돌테스트 별 다섯(★★★★★) 확보 등 최고의 안전성 자랑
- 보쉬 최첨단 커먼레일 시스템 적용 및 신기술·신사양 대폭 적용


기아자동차(주)가 기술력을 총집결시킨 차세대 고품격 SUV로서 북미·유럽 수출 및 내수 전략차종으로 개발중인 프로젝트명 \'BL\'을 오는 12월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아는 \'BL\'이 스포티지의 후속모델이 아닌 한차원 높은 상위모델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BMW X-5, 토요타 RX-300, 벤츠 ML320 등 세계 유수의 SUV들과 견주어 디자인·성능, 특히 NVH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 세계적 수준의 \'꿈의 자동차\'라고 자신하고 있다.(스포티지 후속모델은 2003년 별도 출시 예정)

내수용 \'BL\'에는 2,500cc 최첨단 전자분사식 신형 디젤엔진이 탑재되어 국내 디젤 중 최대인 145마력·32토크를 실현했으며, 가솔린엔진 이상의 저소음·저진동을 달성했다.(수출용은 3,500cc V6 가솔린엔진 탑재)

특히, 보쉬의 최첨단 축압식 커먼레일 시스템을 적용해 초강력 파워 및 진동·소음의 최소화를 실현했으며, SUV시장에서 오토미션의 장착률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엔진과 미션의 절묘한 조정에 성공함으로써 자동변속기 차량의 최고속도 및 연비가 수동 차량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개발했다.

\'BL\'은 전세계에서 벤츠 ML320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북미 현지 충돌테스트에서 프레임 타입중 별 다섯(★★★★★)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초로 네바퀴 ABS 및 디스크휠을 기본 장착하는 등 최고의 안전성를 갖췄다.

또, 승차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서스펜션 타입은 벤츠 ML320과 동일한 더블 위시본(전) 및 5 Link 코일 스프링(후)을 적용함으로써 조종성과 안정성은 물론, 고속 주행시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가스식 쇽업쇼버를 기본 장착해 저속에서 고속까지 전 영역에서의 승차감을 가일층 높였다.

신기술 및 편의장비로는 국내 최초로 2열 중앙 암레스트 연동 헤드레스트 자동이동 기능을 갖춤으로써 암레스트를 내리면 헤드레스트가 내려가고 암레스트를 올리면 헤드레스트가 올라가도록 했다. 또 국내 최초로 네바퀴 ABS 및 디스크휠·백도어 글라스 원격조종· 측면 커튼 에어백·워셔액 부족 경고등·세이프티 슬라이딩 선루프를 장착했다.

또한, 국내 SUV에서는 최초로 세이프티 파워윈도우·윈도우 리모콘·워터 히트·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앞열선유리·우적감지 와이퍼 등을 적용했으며, 기타 신기술로 전자동 4WD(TOD)·솔라글래스·오토라이트 컨트롤·ECM 룸미러·운전석 파워시트 등을 적용했다.

기아는 \'BL\'의 가격이 2,000∼3,000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이며, 연간 국내 5만대 및 해외 8만대 등 총 1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