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0일 끝난 2008 WRC 2전 스웨덴 랠리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했다. 올해 포드 팀으로 자리를 옮긴 J.M 라트발라(22세 87일)가 본인 최초이자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것.

이전의 최연소 우승자는 역시 핀란드 출신의 헨리 토이보넨이었다. 토이보넨은 1980년의 영국 RAC 랠리(당시 24살 86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그 기록을 경신한 라트발라의 최고 영웅이 바로 토이보넨이다. 토이보넨은 그룹 B 클래스가 사라지게 된 계기였던 1986년의 프랑스 랠리에서 란치아 델타 S4를 타다 사망했다.

라트발라는 동료이자 팀 에이스인 미코 히르보넨을 58.3초 차이로 앞서는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스웨덴 랠리의 주역이 됐다. 이번 스웨덴 랠리는 라트발라와 히르보넨, 그리고 스토바르트 포드의 기기 갈리가 모두 포디움에 오르면서 완벽한 포드 팀의 잔치가 됐다. 포드 팀은 지난 2년 동안 스웨덴 랠리에서 시트로엥에 뒤졌던 것을 한 방에 갚은 셈이 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시트로엥의 로브가 스테이지 12의 충돌 사고로 일치감치 탈락하면서 라트발라의 독주는 계속됐다. 라트발라는 “거의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결과”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히르보넨은 2위에 그쳤지만 2전에서 탈락한 로브를 8점차로 앞서며 드라이버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시트로엥은 다니 소르도가 6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소르도는 주말 스테이지에서 엔진 교체로 인해 5분의 페널티를 받은 것이 뼈아팠다.

스즈키의 토니 가르드마이스터는 토요일 기계적 결함으로 4분의 시간을 허비했지만 7위를 차지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2008 WRC 3전 멕시코 코로나 랠리는 2월 28~3월 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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