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에탄올 연료 생산량이 수년 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04년만 하더라도 중국의 에탄올 생산량은 30만 톤에 불과했지만 2007년에는 150만 톤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앞으로 2~3년 내에 에탄올 생산량은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다른 나라들처럼 중국 역시 에탄올 연료가 사람의 먹거리를 뺐어간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에탄올의 대부분이 곡물에서 추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탄올 원료를 곡물에서 녹말과 사탕수수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곡물 베이스의 에탄올 생산 설비를 더 이상 늘리지 못하게 막고 있다. 중국 최대의 에탄올 제조사인 HTEG(Henan Tianguan Enterprise Group)의 경우 전체 생산량의 60%는 밀에 의지하고 있다.

글 / 한상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