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5월 30일 “자동차부품도시 선포식”을 갖은 후 1년 만인 금년 5월 30일 11시 EXCO에서 대구경북지역 산·학·연·관이 공동 참여하여 설립한「재단법인 대구경북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의 출범행사와 함께 자동차부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기업지원업무에 들어간다.

금번 출범하는 재단법인은 대구경북 자동차부품기업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대구경북자동차부품업체의 권익보호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를 ITS기반 자동차부품 거점 밸리로 육성하기 위하여 인프라 구축과 이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통해 첨단 고부가 자동차부품 산업 및 관련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설립자본금은 2억원이며, 임원 27명(이사25 감사2, 이사장 이충곤)에 정관 43조 부칙 3조로 구성하였다.

주요사업으로는 ITS기반 지능형자동차시험장 구축 및 시설관리ㆍ운영, ITS자동차부품 관련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지원, 평가 및 인증사업, 기타 지역자동차부품산업육성 및 재단의 목적에 부합되는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법인설립을 위해 2006년 2월 영남미래자동차부품협의회를 구성하고, 2007년 2월 21일 법인화관련 CEO간담회 개최(대구경북 36기업 참여)하였으며, 2007년 5월 30일에는 대구를「지능형자동차부품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내는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금년 2월 20일 대구은행에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참여기관 및 기업 45개)를 개최하고, 지식경제부에 법인설립 허가신청을 하여 2008년 4월 2일자로 법인설립 허가(지경부, 제2008-13호)를 받아 2008년 5월 6일자로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였다.

이번 재단법인의 경우 기업이 중심이 되어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재단이 설립됨으로써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추진 사업으로는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 건설사업을 이관 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 및 사업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금번 출범식에는 시·도를 비롯한 산·학·연·관 13개 기관이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식은 대구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제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중복투자 방지와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기업지원을 위해 개최한다.

협약식 참여기관으로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대구경북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경일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참여하게 된다.

중요 협력분야로는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신기술 및 기반기술연구 공동추진,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산업체를 위한 공동인프라 구축, 자동차 및 부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공동추진, 대구경북지역 자동차부품산업체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 광역지자체 및 지원기관간의 협약을 계기로「대구경북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지능형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대경권 통합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하여 지난 해 5월「지능형자동차부품도시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지역에「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대구·경북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설립」,「지능형자동차 대학원 개원」,「지능형자율주행자동차 공동개발 MOU체결」등 자동차부품산업 첨단화·고도화를 위한 연구기반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 하나, 둘 결실을 맺어 가고 있으며, 8개 사업에 1,272억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진흥재단 출범행사에 앞서 30일 오전 10시 엑스코에서 재단 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여 재단의 2008년도 사업계획(안), 2008년도 수입·지출 예산(안), 재단 운영 제규정 제정(안), 임원변경(안)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2008년도 예산집행현황과 직원채용 및 CI제작 등에 대한 보고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