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권위의 테니스대회 후원으로 기업 이미지 높여
- \'02∼\'03년 대회기간 공식명칭 사용권 등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기아자동차가 세계 4대 그랜드슬램 테니스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의 2002년과 2003년대회 메인 스폰서 자격을 획득했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주관하는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테니스협회) 제프 폴라드 회장은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2002년 및 2003년 호주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기아자동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호주오픈의 메인 스폰서로서 공식명칭 사용권과 이벤트 로고 사용권, 경기장내·외에 광고판(NET POST/경기장내 각종 싸인 포함) 설치권, 그리고 경기장 주변 ON-SITE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며, 대회 기간동안 총 75대의 운영용 차량을 지원하고 차량 전시도 하게 된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는 1905년 창설된 9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테니스 선수권대회로 全英오픈(윔블던)테니스 선수권대회, 프랑스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 US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로 총 상금은 US달러로 693만 5천달러.

내년 대회는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멜버른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멜버른공원 내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최되며, 특히 호주오픈은 프로 테니스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규모 대회로 세계 랭킹 1위의 남녀 선수는 물론 모든 프로선수가 참가함으로써 그해 세계 테니스계의 판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호주오픈 참가 자격은 대회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시드배정 선수나 예선을 거친 선수로 제한되어 있으며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외에 소년·소녀·장년 선수의 경기도 실시된다. 2000년 대회에서는 남녀개인전 출전선수 각 128명 등 총 652명의 선수가 참가한 바 있다.

또한 호주오픈은 호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스포츠 행사로 호주의 휴가시즌에 개최되어 호주전역은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진다. 이와 함께 특히 결승전 경기 관람티켓은 밤새 노숙하여 구입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내년 대회가 전세계 약 50여 개국에 위성 중계되어 5억여명 이상의 시청자가 지켜보게 될 것이 기대됨에 따라 막대한 광고효과는 물론 기업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