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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自, 지난 해 수출 사상최대 기록 (1/4)


- 59만9,020대로 전년대비 9.4% 신장, 수출비중 60% 넘어서
- 美시장 전년대비 47% 급신장·시장다변화 성공 등이 주 요인
- 올해 64만2,000대 목표, 차별화 판매·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


기아차가 지난 2001년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해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완성차 47만4,628대, KD 12만4,392대 등 총 59만9,020대를 기록, 연간 실적으로 창사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전까지 최고실적은 지난 2000년 54만7,581대. 기아차의 지난 해 수출실적은 2000년에 비해서는 9.4%가 신장됐다.

기아는 또한 지난 달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었다고 말했다. 국내외 총 판매량 99만804대 가운데 수출이 59만9,020대를 차지해 60.5%를 기록했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지난 해 9월 테러사태 이후 전 세계 경기가 급속하게 침체되어 있고, 이에 따라 소비자 구매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가 이렇듯 수출이 잘되는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북미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급신장을 들 수 있다. 기아는 지난 해 북미시장에 25만6,000대를 수출해 2000년(17만4,000대) 대비 무려 47%가 늘었다. 이는 기존 세피아, 스포티지의 두 개 차종에서 중형 세단인 옵티마, 미니밴 세도나(카니발 수출명)의 투입으로 소형차, 싼 차라는 이미지를 탈피한 것과, 10년 10만마일이라는 과감한 품질보증 정책 도입으로 소비자를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

둘째, 일반지역에서의 판매호조를 들 수 있다. 특히, 미국시장 다음으로 큰 서유럽지역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에 의한 꾸준한 판매신장, 중동지역의 계획된 판매량 달성과 대량 입찰 성공, 호주에서의 카니발 시장점유율 1위 등 시장다변화에 성공했다는 것.

세째, 해외품질상황실 24시간 365일 가동·마케팅 강화·대리점 일체감 조성 등을 들 수 있다. 기아는 해외 현지에서 발생하는 품질관련 문제를 즉각 피드백함으로써 고객 클레임의 신속한 해소 및 차량 품질개선을 통한 판매증대를 유도했으며, 상품성과 고급 이미지를 강조한 마케팅 강화와 위성 TV광고 및 대리점의 자체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행한 것이 성과를 보였고, 전세계 대리점 임직원을 초청, 기아의 비전 제시 및 공장 견학 등 한가족이라는 공동체 의식 부여 및 자긍심 고취를 통해 판매량 증대 도모와 더불어 일부 취약 또는 부실 대리점을 정비하고 교체해 판매망을 보완했다는 점이다.

기아는 2002년도에 지난 해의 사상 최다수출의 여세를 몰아 지난 해보다 7.2% 증가한 64만2,000대(완성차 51만2,000대, KD 13만대)를 수출해 제 2의 해외영업 도약의 해로 삼기로 했다.

기아는 2002년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물량위주 차량과 수익위주 차량을 선별해 차별화된 판매전략 실시 ▲지역별 \'선택과 집중\'의 상품전략 실시로 판매효율의 극대화 추구 ▲광고/홍보 및 판촉 이벤트 강화로 브랜드 인지도 점진적 제고 ▲디지털 정비 지원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정보 전달 및 A/S능력 강화 ▲수출통합관리시스템 본격 가동을 통한 물류관리의 효율 극대화 ▲신차 \'쏘렌토(Sorento)\'의 성공적 출시·카렌스 디젤 도입·카니발 공급 확대로 고급차 판매증대 실현 ▲대리점 경영능력 향상을 통한 판매력 증대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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