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는 2월 7일, 2013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2년 경영실적과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 그룹은 2012년 세계 시장에서 BMW, 미니, 롤스로이스 3개 브랜드를 합쳐 총 18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는 2011년 보다 약 10% 이상 신장한 수치”라고 전했다.
BMW 코리아의 경우, 경기 침체 속에서도 BMW 그룹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BMW 28,152대, 미니 5,927대가 판매되며 각각 전년대비 17.3%, 27.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BMW 모토라드 역시 마의 1천대 고지를 넘어서며 1,107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BMW 그룹 내에서 스페인, 오스트리아, 남아공을 뛰어넘는 세계 10위의 시장 규모이며, 전략적 시장으로서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올해 전망도 나쁘지 않다. BMW는 국내에서 1월 3,266대를 판매하며 최초로 월 3천대 판매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올해 BMW 코리아는 국내에 3시리즈 GT와 Z4 페이스리프트, M6 그란 쿠페, 미니 페이스맨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뉴 X5, GT 페이스리프트,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와 한국인 디자이너인 강원규 씨가 참여해 주목을 모으고 있는 4시리즈 쿠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2013년 BMW 코리아는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을 먼저 다진다는 계획. 김효준 대표는 올해 목표 성장률을 묻는 질문에 “적어도 두 자리 수는 넘겠다”며 다소 낮은 자세를 보인 반면, 급격한 판매 증가에 발맞춰 올해 서비스센터 14개와 워크베이 20%, 서비스인력 19%를 확충하고, 서울 서초와 제주 오라동에 각종 문화 컨텐츠가 어우러진 미니 쇼룸을 건설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모토라드는 새로운 딜러를 선정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발표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축구장 33개 규모의 BMW 드라이빙센터는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친환경을 테마로 트랙은 물론 고객센터, 체육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올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 출시될 전기차 i3과 i8을 국내에 2014년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국내에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가는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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