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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1 개막, 올해 달라지는 점은?


2013 F1 대회가 3월 15일, 제1 라운드 호주 그랑프리 개막과 함께 19라운드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는 DRS존 추가, 타이어 변화 등 규정 변화와 드라이버들의 연쇄 이동 등으로 흥미가 더욱 높아질 전망. 올해로 4회를 맞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티켓 조기예매 할인 판매에 돌입했으며 좌석 등급이 세분화되었다.


달라진 머신 외관, DRS 존 추가 등 규정 변화
2013시즌 F1은 지난해 20라운드에서 1개 대회가 줄어든, 19라운드로 치러지며 참가 팀도 12개에서 11개로 축소되었다. 지난해 처음 발표된 2013시즌 캘린더에는 20개 대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미국 뉴저지 그랑프리가 빠졌으며, 팀에서는 HRT가 철수했다.

머신의 모습도 사뭇 달라진 양상. 지난해 바뀐 안전 규정에 맞추기 위해 거의 모든 팀들이 머신 앞부분에 계단식 구조(스텝 노즈)를 채용했으나, 디자인 측면에서는 팬들의 혹평을 받았다. 이에 올해부터는 이를 가리기 위한 패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레드불과 로터스 등 일부 팀들은 여전히 스텝 노즈를 유지하고 있다.

레이스 규정에도 변화가 있다. 2012 시즌에는 연습주행과 퀄리파잉(예선)의 경우 제한 없이 DRS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세션에서 DRS 존에서만 쓸 수 있도록 제한된다. 하지만 대부분 그랑프리에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되면서 DRS의 가치는 크게 줄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는 전체 20 라운드 중 단 세 차례의 그랑프리에서만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되었지만, 2013 시즌에는 모나코 그랑프리와 일본 그랑프리를 제외한 17 라운드에서 두 개의 DRS 존이 배치된다. 코리아 그랑프리의 경우 메인그랜드스탠드 앞의 홈스트레이트 구간에 DRS 존이 추가되어 메인그랜드스탠드에서도 DRS를 통한 추월 시도 장면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피렐리 타이어는 지난 시즌보다 무게가 증가했고 타이어 방향성이 높아졌으며 컴파운드가 부드러워져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전반적으로 랩타임이 빨라지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또한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의 표시색이 회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변경되어 관람객이 구분하기 용이해졌다.

이밖에도 타이어 무게 증가에 따라 머신의 최소 중량 역시 2kg 증가했고, 더블 DRS 금지, 시즌 중반 테스트 폐지 등의 규정이 변경되었다.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는 드라이버들의 이적
이적생들의 활약 여부도 올시즌의 볼거리로 꼽힌다. 우선 맥라렌에서 메르세데스로 둥지를 옮긴 루이스 해밀턴이 가장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해밀턴은 2008년 당시 최연소로 F1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으며, 데뷔 이래 맥라렌에서만 활약해 오다가 메르세데스로 이적해 은퇴한 미하엘 슈마허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해밀턴이 떠난 자리에는 2012시즌 자우버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친 세르지오 페레즈가 새롭게 합류했으며, 다시 그 자리에는 포스인디아 소속이었던 니코 휠켄버그가 옮겨와 드라이버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 따라서 이적생들의 성적표도 2013 F1의 큰 흥밋거리가 될 전망이다.


일정 앞당겨진 F1 코리아 그랑프리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시즌 14번째 대회로 오는 10월 4일~6일까지 열린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날짜로 일본 그랑프리에 앞선 일정이다. 이전까지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0년 1회 대회부터 항상 일본 그랑프리 다음에 열려왔다.

2011년에는 베텔이 일본 그랑프리에서 월드 챔피언을 확정했고, 2012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일본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 하며 베텔이 1위로 올라선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이같은 핫이슈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F1 조직위, 티켓 조기예매 할인 판매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는 티켓 판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올해 티켓등급을 지난해 3등급(R, S, A)에서 좌석 선호도를 고려하여 4등급(R, S, A, B)으로 세분하고, 티켓가격은 동일한 수준에서 책정했다. R등급과 S등급은 기존처럼 고가정책을 유지하며, A, B등급은 전일권보다 관람수요가 많은 1일권으로 운영하고, 1~2만원대 금요일권 저가 티켓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기별 조기할인(Early Bird) 시스템을 통해 3월말까지 구매고객에게는 40%, 4월말까지 30%, 5월말까지는 20%(금요일권 제외) 할인 혜택을 주고 15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판매한다. 입장권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 G마켓티켓(gmarket.co.kr)과 F1 공식홈페이지(www.koreangp.kr)를 통해 살 수 있다.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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