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우자동차 라노스(중국명 란롱 藍龍)이 중국 자동차 시장에 출시됐다.
베이징의 대우관계자는 14일 중국 자동차 조립생산업체인 옌타이처선(煙臺車身)이 산동성에서 라노스를 생산하기 시작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라노스의 중국내 판매가격은 12만 위안(약 1860만원) 이다.
옌타이처선은 우선 1.5ℓ모델을 내놓았으며 앞으로 1.6ℓ 및 1.3ℓ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모두 5000대를 생산, 주로 산둥성에 공급할 계획이다.
옌타이처선은 대우자동차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라노스를 생산하며 대우자동차는 옌타이처선으로부터 자동차 판매에 따른 기술이전료와 부품 판매에 따른 대금을 받게 된다.
또 옌타이처선이 라노스를 생산함에 따라 대우자동차가 옌타이에 설립한 엔진 공장도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베이징의 조간 신문인 천바오(晨報)는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라노스가 동급 자동차로서는 가격과 품질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급속한 판매신장이 기대된다고 보도 했다.
천바오는 또 현대자동차가 추진하고 있는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그룹과의 합작사업도 현재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올 하반기에는 승인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도 한류(韓流)가 불가능성이 높아졌다.
<베이징=윤덕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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