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5일 벌어진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 올시즌 4연승 및 코리아 그랑프리 3연패의 가능성을 높였다.
F1 그랑프리 예선은 Q1~3까지 총 세 차례의 레이스가 진행된다. 드라이버는 주어진 시간동안 자유롭게 트랙을 주행할 수 있으며, 트랙 1바퀴를 돈 랩타임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Q1과 Q2에서는 각각 랩타임이 느린 하위 7명의 드라이버가 탈락해 총 14명이 탈락하고, 나머지 10명의 드라이버가 Q3에서의 기록 순서대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순위에 따라 결선 레이스에서의 출발 순서가 정해진다.
베텔은 Q3에서 1분37초202의 기록으로 24명의 드라이버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2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의 해밀튼과는 0.218초 차이로 제법 큰 격차를 보이며 여유있게 폴포지션을 거머쥐었다. 해밀튼은 전날 연습주행에서 가장 좋은 랩타임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1분37초420로 2위에 머물렀다.
뒤를 이어 3위는 베텔의 팀 동료인 마크 웨버가 차지했고 로터스의 로메인 그로장이 4위, 해밀튼의 팀 동료인 니코 로즈버그가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웨버는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받은 –10 그리드 패널티가 적용되어 결선에서 13번째 순위로 출발하게 된다. 아울러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가 각각 6, 7위를 기록했고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은 10위를 기록했다.
베텔이 폴포지션을 차지하면서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베텔의 3연패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베텔은 올시즌 폴포지션을 차지한 5번의 대회에서 4번의 ‘폴투윈’을 달성한 바 있고, 시즌 중반 이후 점점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전 2개 대회인 싱가폴과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베텔은 다른 드라이버들을 압도하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폴투윈을 달성해 많은 전문가들이 베텔의 우승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여지껏 폴포지션을 차지한 드라이버가 우승한 전례가 없다는 점, 그리고 태풍 피토로 인한 우천 가능성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는 6일(일) 오후 3시 시작된다.
김동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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