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캠핑 인구가 250만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은 주로 도심에서 교외로 움직이는 만큼,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자동차도 고장날 수 있는 비율이 높아진다. 미처 대비하지 못해 오토캠핑 중 자동차가 고장나거나 난감한 상황을 맞았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보자. 보쉬코리아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제안하는 가을철 오토캠핑 중 난감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한다.
내 차에 불이? 보닛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장거리 운행 중 엔진 과열이 발생하면 냉각수가 수증기 형태로 분출되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이 때는 침착하게 차량을 안전한 곳에 정차시키고 기어 레버를 주차(P, 자동기준)나 중립(N, 수동기준)에 놓는다. 정차 직후 보닛을 열면 수증기나 냉각수가 분출될 수 있어 위험하니 시동을 켜둔 상태에서 창문을 열고 실내 송풍기를 최대로 돌려 일차적으로 엔진을 냉각한다. 이후 수증기가 잦아들면 보닛을 열어 추가적인 냉각을 실시한다.
엔진 온도가 정상수치를 보이면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냉각수 부족으로 엔진이 과열된 경우에는 즉시 보충을 해야 하는데, 미네랄 성분이 없는 정제수나 수돗물 등으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한편, 냉각수 양이 충분한 상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냉각팬이나 라디에이터 문제일 수 있으므로 견인 서비스 등을 이용해 가까운 정비소로 차를 옮겨야 한다. 또한, 냉각수 보충 후에도 누수가 심하다면 운행을 삼가고 차량을 정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밟으면 밟을수록 더 빠지네
비포장도로에서는 가끔 웅덩이나 모래에 바퀴가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 가속 페달을 깊게 밟거나 지렛대 등을 집어넣으면 오히려 웅덩이가 더 깊어지고 차량 하체에도 손상을 주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먼저 노면의 상태를 확인하고 널빤지나 종이박스 등을 타이어 주변에 괴어 접지력을 높여줘야 한다. 젖은 상태의 약한 노면이라면 자갈이나 모래 등을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밖에도, 타이어의 공기압을 약간 낮추면 지면과 맞닿는 면적을 넓힐 수 있어 탈출에 도움이 된다.
준비가 끝나면 기어 레버를 2단에 두고 서서히 가속 페달을 밟는다. 기어를 1단에 맞추거나 페달을 깊게 밟을 경우 바퀴가 강하게 회전해 헛돌거나 노면에 뿌려 놓은 자갈 등이 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갑작스런 폭우, 아무것도 안보여요
야간 운행 시, 우천까지 겹치면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사전에 전조등과 와이퍼는 물론, 원활한 시계 확보를 위한 점검 및 준비는 필수 사항이다.
우선 전조등이 노후되거나 높이 조절이 잘못되어 있을 경우, 전방 시야가 답답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정비소를 찾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 역시 깨끗이 닦이지 않거나 소음이 심하다면 교체하거나 와이퍼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측면과 후방, 사이드미러는 사전에 깨끗이 닦은 후 발수코팅제를 뿌려두는 것이 좋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캠핑 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누나 물기가 많은 나뭇잎, 차량 재떨이에 있는 담배 꽁초로 유리 표면을 문지르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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