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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2014년 시즌 마무리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 지난 9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뜨거운 열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쏠라이트 인디고팀이 제네시스쿠페 10,20, 쉘 팀 챔피언십을 모두 휩쓸어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가운데 서호성(벨로스터 터보), 이원일 (K3쿱), 이대준(아반떼) 선수가 각 클래스에 시즌 종합 챔피언을 영광에 올랐다.

대회 최고의 관심사였던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의 쏠라이트 인디고의 최명길이 서한 퍼플모터스포트의 김종겸을 6점 차로 앞서 시작한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명길이 시즌 3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최고클래스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레이스에서는 제네시스 쿠페 10, 20 등 총 21대가 동시 출발하였고, 쌀쌀한 날씨 탓에 스핀과 충돌이 속출했다. 결승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명길은 장현진에게 출발과 동시에 1위 자리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레이스 후반 김상인을 장현진이 추월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하면서 주춤하는 사이 1위로 재역전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최명길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던 김종겸은 오일기와의 충돌로 차량 데미지가 발생해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지만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종합 포인트 2위로 2014년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에서는 무서운 신예 김재현이 시즌 5번째 우승으로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레이스 내내 같은 팀의 서주원과 채널A 동아일보의 전인호와 경합을 벌인 김재현은 이번 라운드의 우승으로 올해 7번의 레이스에 5번의 승리를 챙기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특히 김재현은 작년 KSF의 아마추어 클래스인 포르테쿱 챌린지의 시즌 챔프로 프로 데뷔 원년에 시즌 챔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쉘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도 쏠라이트 인디고가 우승컵을 들어올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의 타이틀 모두 싹쓸이 하게 되었다.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이진욱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특히 발가락 골절상을 딛고 역주를 펼치는 투혼을 보여 주었다. 이미 지난 라운드에서 시즌 챔피언을 조기 확정한 서호성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시즌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보여 주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권봄이는 첫 번째 랩에서 불의의 사고로 리타이어해 여성 최초의 대회 우승 기록 도전을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다. 외국인 드라이버인 마틴 베리가 8위, 데이비드맥킨타이어가 12위, 이토리나가 11위로 레이스를 마쳐 무난한 시즌을 보였다는 평가이다.

올 시즌 KSF는 송도 도심서킷, MBC 무한도전 등 대형 이슈로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내년 시즌에도 송도 도심 서킷 레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으로 모터스포츠를 시민의 문화 속에 이식한다는 계획. 돌아오는 12월에 종합 시상식을 개최하고 15년도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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