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1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로즈버그는 지난 9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지 카를루스 파시 서킷에서 열린 2014 F1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4.509km의 서킷 71바퀴를 도는 305.909km의 코스를 1시간 30분 2초 555 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메르세데스팀 소속 루이스 해밀턴이 2위, 윌리엄스팀 펠리페 마싸가 3위로 로즈버그와 함께 포디엄에 올랐다.
전날 예선 1위로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로즈버그는 시종일관 선두를 뺏기지 않고 폴투피니시로 경기를 마쳤다. 로그버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해밀턴은 로즈버그의 바로 뒤인 2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로즈버그를 바짝 추격하던 중 29랩째에 미끄러지면서 둘 사이의 간격은 7.4초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로즈버그의 여유로운 우승이 예상되던 것은 잠시 뿐, 해밀턴은 계속해서 간격을 좁히며 결국 50랩에서 로즈버그를 1.9초 차이로 따라잡았다. 이후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간격은 0.6초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결국 해밀턴은 로즈버그를 추월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로즈버그는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 우승으로 드라이버 포인트 25점을 더해 시즌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해밀턴과의 격차를 좁혔다. 마지막 그랑프리를 앞둔 해밀턴의 드라이버 포인트는 334점, 로즈버그는 317점으로 17점 차이다. 3위인 다니엘 리카르도는 214점으로 크게 뒤처져 있어 2014 시즌 챔피언은 로즈버그와 해밀턴 중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아부다비에서 펼쳐질 마지막 그랑프리는 더블 포인트 제도가 도입되어 1위는 50점, 2위는 36점의 포인트를 준다. 따라서 로즈버그가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해밀턴이 3위 이하를 기록할 경우에는 로즈버그가 2014 F1 시즌의 챔피언이 된다. 해밀턴은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2014 F1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마지막 그랑프리인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펼쳐진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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