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 2015 시즌 영국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팀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다.
해밀턴은 5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펼쳐진 2015 F1 9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5.891km의 서킷 52랩을 도는 총 306.198km 코스를 1시간 31분 27초 729에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밀턴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했지만 스타트에서 윌리엄스팀 두 선수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경기 초반 윌리엄스팀 펠리페 마싸와 발테리 보타스가 나란히 1, 2위로 달리며 지난 두 시즌 동안 독주하던 메르세데스를 강력하게 위협했다. 그러나 해밀턴은 경기 중반 타이어 교체시기를 앞당기는 전략으로 선두를 탈환했고, 경기 후반 비가 쏟아지며 선수들의 순위가 뒤바뀌는 와중에도 완벽한 피트인 전략으로 1위를 지켜냈다. 결국 해밀턴은 예선과 결선 모두 1위를 차지하는 폴투피니시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메르세데스팀 니코 로즈버그 역시 윌리엄스 듀오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오랜 시간 4위로 달렸다. 그러나 경기 후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노면이 젖어갈 무렵에 앞서 달리던 윌리엄스 듀오를 차례로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페라리팀의 세바스티안 베텔은 경기 후반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윌리엄스 팀 듀오가 주춤하는 사이 피트인해 레인타이어를 장착하고 나와 그들을 앞지르는데 성공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반면, 페라리팀 키미 라이코넨은 타이어 전략의 실패로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 상위권 선수들 중 가장 먼저 레인타이어로 교체하고 나왔으나, 비가 바로 쏟아지지 않아 노면이 젖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주행하는 바람에 웨트타이어 마모가 심했던 라이코넨은 결국 다시 타이어를 교체해야 했고 순위도 계속해서 뒤로 밀려났다.
경기 초반 우승도 가능할 것 같았던 윌리엄스 듀오는 잘못된 타이어 전략으로 결국 포디움에도 오르지 못했다. 먼저 피트스탑 했던 해밀턴에게 1위를 내어주고, 이후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로즈버그와 베텔에게 차례로 자리를 빼앗겼다.
결국 이번 그랑프리는 타이어 교체 전략이 포디움을 가른 셈이다. 특히 경기 후반 비가 쏟아지면서 타이어 전략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경기 초반 5대가 얽히고 3대가 리타이어하는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포디움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무려 6대가 리타이어를 기록했으며, 1대는 출발도 하지 못해 13대 만이 완주했다.
다음 경기인 2015 시즌 10전 헝가리 그랑프리는 오는 7월 24~26일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펼쳐진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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