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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개발(7/26)


- 충격강도·시트위치·안전벨트 착용 여부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압력 자동 조절
- 수출용 베르나에 8월부터 적용...어드밴스드 에어백도 내년 7월까지 개발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의 팽창 압력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첨단 에어백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운전자의 상해 위험성을 대폭 낮추게 됐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는 자동차 충돌시에 생기는 충격 강도와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여부 및 시트의 위치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압력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수출용 베르나 차종에 8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첨단 에어백은 충돌시 동일한 압력으로 무조건 터지는 기존 에어백과는 달리, 충격강도 감지 및 시트 위치 감지 센서가 부착돼 ▲승객의 위치가 운전석과 가깝거나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 ▲운행속도가 30∼35km 미만일 때에는 약하게 터지고(기존 에어백이 터지는 압력의 7/10 수준), 그 외에 에어백이 빠르게 터져 승객을 보호해야 할 상황에서는 기존 에어백 보다 높은 압력(기존 에어백보다 10∼15% 높은 수준)으로 팽창되는 등 충돌상황에 따라 강약이 조절되는 첨단 에어백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런 「첨단 에어백」을 개발한 것은 기존의 「일반 에어백」 시스템이 충돌상황과 시트의 위치 등 다양한 상황을 감지하지 못하고 사고 발생시에 일률적으로 강하게 터져 에어백 자체로부터 상해를 당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해소해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개발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의 안전 신뢰성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실차 충돌시험은 기존보다 1.5배 많은 60회, 모의충돌시험은 2배 수준인 120회 정도의 시험을 실시했으며, 최적의 설계를 위한 첨단 설계 해석기법을 사용해 미국 현지 시험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보다 더 발전된 「어드밴스드 에어백」도 내년 7월까지 개발해 수출용 아반떼 XD에 장착하는 한편, 향후 현대 및 기아차가 양산하는 내수용 차종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개발을 추진 중인「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시트벨트 착용여부와 시트위치, 충돌의 강도 뿐 아니라 승객 감지 센서에 의해 탑승자의 체격과 앉은 자세 등의 정보까지 감지해 에어백의 팽창크기와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최첨단 인공지능형 에어백 시스템으로, 북미에서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충돌시 승객보호에 관한 개정법규를 완전히 만족시켜 국내 완성차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차량의 측면 충돌시에 운전자의 머리부분과 여성 및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6∼7초 정도 에어백이 팽창해 있는 「커튼에어백」도 내년 8월에 개발, 스펙트라 후속 차종에 적용할 계획이며, 에어백 분야의 최첨단 기술인 차량 전복시 승차자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차량전복 대응 커튼에어백」도 2005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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