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자동차판매가 신차판매 외에 중고차 유통과 수입차판매에도 뛰어든다.
대우자판은 최근 중고차 및 수입차사업본부를 각각 발족시키고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성장가능성과 시장전망 등의 정밀검토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중고차유통 및 판매사업의 경우 기존 서울경매장의 규모를 대폭 키우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메가몰을 만들어 연간 200만대에 달하는 중고차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중고차 수출에도 주력, 중고차사업을 회사 내 주력사업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현재 중고차 유통사업의 수준은 미미하나 기존 신차판매사업을 기반으로 전면에 나설 경우 신차판매보다 오히려 높은 부가가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사업본부는 대우자판 인력을 중심으로 외부 시장조사 전문가를 영입,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 브랜드 및 개별차종의 시장성을 면밀히 따지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국내 실정에 가장 적합한 브랜드와 차종을 선정, 판매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와 관련, GM대우측은 기존 GM산하 캐딜락과 사브를 수입.판매하는 GM코리아와는 별도로 대우자판이 GM의 글로벌 네트워크 생산차종을 팔아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펠, 피아트 등 비교적 대중적 브랜드의 판매망을 구축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대우자판은 국내 수입차시장이 상대적으로 고가차에 집중돼 있고 국산차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아도 판매대수가 적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우자판은 "수입차 중 어떤 브랜드를 팔 지는 신중한 검토 후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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